제네바모터쇼에서 벤츠 E클래스의 후속모델인 뉴 E클래스가 일반에 소개되면서 국내 판매시기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을 상대로만 발표했던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 새 차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뉴 E클래스의 출시일정을 아직 잡지 않았다"며 "올 상반기 GLK를 끝으로 2009년에 국내에 들여오는 신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 E클래스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룬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 말을 믿는 이들은 별로 없다. 벤츠가 지난 2월 당초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았던 M클래스를 갑작스레 내놓은 전력이 있어서다. 더구나 라이벌인 BMW 5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타고 있는 데다 이미 뉴 E클래스의 세계 데뷔 소식을 아는 소비자들이 많아 현재 모델의 판매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새 차 수입을 마냥 미룰 수 없다는 것.
벤츠는 이미 일선 딜러들에게 출시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시기는 빠르면 올 9월쯤. 따라서 늦어도 7월에는 인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구체적인 소식도 들린다. 벤츠는 또 신차 출시 전 구형 E클래스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폐차 때까지 소모품을 무상으로 바꿔주는 등의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놨다. 이런 조건 역시 뉴 E클래스의 출시가 닥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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