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이 위기에 빠진 자동차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구제방안을 논의한다.
익명의 한 관리는 자동차 TF가 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고위급 임원 및 전미자동차노조(UAW) 간부들과 만나 파산 위기에 빠진 두 회사를 재건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주 GM 회계감사원이 갈수록 깊어지는 침체 속에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중대한 의문"이 생긴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GM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파산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GM은 지금까지 연방정부로부터 134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지난달 266억 달러를 추가로 요청한 상태다.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의 최고 경영진이 파산보호 신청 후 정부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회사를 재건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하기도 했으나 GM은 이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상원 중진 의원 2명은 GM이 장기간 회복을 위해서 새로운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GM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금융위원회 공화당 핵심 인사인 리처드 셸비 의원은 ABC-TV 대담 프로 "디스 위크"에 출연해 정부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씨티그룹과 같은 대형 은행을 돕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GM은 8일 캐나다자동차노조(CAW)와 8일 GM 북미공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GM 근로자 및 퇴직 근로자의 임금과 연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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