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투자은행(EIB)이 경영 위기에 놓인 유럽 자동차 업계에 "단비"를 내렸다.
EIB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BMW, 다임러(이상 독일), 푸조-시트로앵, 르노(이상 프랑스), 피아트(이탈리아) 등의 업체가 신청한 친환경 차량 연구ㆍ개발(R&D) 투자금 총 30억유로 융자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IB는 지난달 중순에도 독일 폴크스바겐에 친환경 차량 R&D 투자금으로 약 4억유로를 빌려주기로 한 바 있다. EIB는 또 다음 달과 5월에 모두 28억유로 규모의 프로젝트 융자 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이를 합치면 작년 12월 이후 총 63억유로를 자동차 산업에 융자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EIB는 올 상반기에만 자동차 업계에 총 70억유로를 장기저리로 융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EIB에 친환경 차량 R&D 투자금 융자 규모를 증액하고 신속히 집행할 것을 촉구해 왔는데 EIB는 한정된 재원으로 다른 산업에 대한 융자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업계에 대한 융자금 증액에는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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