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이 "채권단이 쌍용차를 청산하려고 한다"는 발언을 일부 언론이 확대 해석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쌍용은 발언 취지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 회사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지난 12일 사내협의체인 한마음위원회에 참석해 "5월22일 관계인 집회가 열리면 여기서 우리의 생사가 결정된다. 지금은 솔직히 계속 기업으로 갈 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재산조사를 해보니 채권단으로선 쌍용차를 청산하는 게 빚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를 놓고 채권단이 청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쌍용은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사내소식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이런 표현을 한 건 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고통분담이 수반된 강력한 자구노력을 해야 회생할 수 있다는 걸 강력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설마 청산 하겠느냐"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어느 때보다 소명감을 갖고 몇 배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에서 발언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현재 조사위원(삼일회계)이 쌍용을 실사하는 단계여서 아직 청산 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며, 이러한 판단은 실사가 마무리되고 최종보고서가 완료된 이후 5월22일 관계인 집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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