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는 13일 오전 9시 양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정대 부회장,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부회장과 양 사장은 작년에 현대모비스로 옮긴 김동진 부회장과 최재국 전 부회장 후임으로 사내이사를 맡아 임기는 2010년 3월까지다.
임기 만료된 윤여철 부회장 후임인 강 부사장은 2012년 3월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내이사진은 작년 주총에서 재선임된 정몽구 회장을 포함해 4인 체제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또 강일형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임영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 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사 보수한도를 작년과 동일하게 100억원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남양연구소를 방문하는 외국인 VIP를 위한 숙박시설인 롤링힐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관광 및 부대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주총 후 이사회를 열고 양 사장과 강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해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3인 대표체제를 구성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기아차가 발행하는 4천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에서 1천547억원(38.67%)상당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매입하는 BW의 비율은 38.67%로 기아차에 대한 지분 비율과 동일하다"며 "BW 발행 이후 지분율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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