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 프로축구 리그 후원 계약

입력 2009년03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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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지난 1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판매법인을 설립한 기아자동차가 15일 러시아 프로축구 협회, 모스크바를 연고로 둔 축구 클럽팀과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기아차 러시아 판매법인은 이날 모스크바 루쥐니끼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RFPL) 모스크바 FC스파르타크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간 올해 첫 경기에 앞서 축구 협회, FC스파르타크 측과 후원 협정서에 각각 서명했다. 기아차는 러시아 축구 협회와의 후원 계약으로 경기장 내 선수단 벤치를 비롯한 주요 광고판과 축구협회 인터넷 및 협회가 발행하는 각종 인쇄물, 그리고 입장권에 기아차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주간 방송사의 중계방송 시 간접 광고도 할 수 있다.

이 계약은 내년 11월까지이며 모두 240경기를 후원하게 된다. 또 FC스파르타크의 후원 계약에서 기아차는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용 차량 53대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선수 유니폼에 기아차 로고를 달 수 있고 입장객을 상대로 판촉 활동이 가능해졌다.

기아차는 이날 스파르타크의 홈 첫 경기를 맞아 경기장 안팎에 쏘울 등 7개의 차량을 전시했으며 입장 관객에게 기아차 로고가 새겨진 총 3만 개의 응원용 풍선 막대기를 제공했다. 2001년 출범한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는 현재 16개 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약 1천800만 명의 팬 클럽 회원을 가진 스파르타크는 2005~2007년 3년 연속 리그 2위를, 지난해에는 8위를 차지했다. 등록 선수 80만 명, 클럽 수 1만 4천여 개를 자랑하는 러시아 축구는 지난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유로 2008" 4강에 진출한 이후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법인 전환을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자 이번 후원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판매법인은 기아차 국외법인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현지에서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 거점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씨드와 쏘노, 쎄라토, 모닝 등 기존 현지 판매 모델 이외에 이달부터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를 본격 투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13% 증가한 8만 8천300대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현지 판매 목표를 10만 1천200대로 세우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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