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커진다'…현대.기아차 강세

입력 2009년03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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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31% 뛰어오른 5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아차도 1.7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불황의 타격을 덜 받는 중소형차 부문에 강점이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일본 경쟁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2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2%, 3.9% 줄어드는 데 그쳤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2월 판매실적이 3만2천8대로 작년 동기 대비 72.3% 급증했으며, 현대차 인도법인도 판매량을 31.1%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 시장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2만6천173대의 승용차를 팔아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2.7%까지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자동차시장이 불황으로 몸살을 겪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판매 호조와 함께 현대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입 계획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기아차에 대한 지분율 38.67%를 유지하기 위해 기아차가 발행하는 4천억원 규모 BW의 38.67%에 해당하는 1천547억원의 BW를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의 BW 매입으로 기아차가 발행하는 BW 물량의 판매가 더욱 순조로워져 전체 채권 물량 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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