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는 요소를 사용해 질소산화물(NOx)을 정화하는 승용차용 ‘SCR 시스템’을 일본 자동차메이커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쓰다는 올 하반기에 유럽서 판매하는 CX-7의 디젤엔진차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젤엔진은 가솔린엔진에 비해 연비가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디젤엔진의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해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요소 SCR 시스템은 정화촉매로 요소수를 배출가스에 분사, 화학결합에 의해 대기오염의 주범인 NOx를 물과 질소로 치환한다. 널리 사용했던 경유를 이용한 방식은 연비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소수를 이용하는 방법은 그와 달랐다. 다만 부피문제로 공간여유가 있는 트럭이나 버스같은 대형차에만 장착했다. 이번 시스템은 디젤엔진과 구조를 공유해 장치 자체를 소형화, 공간이 협소한 승용차에 달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 내에서 미리 배출가스로 분출되기 전에 NOx량을 줄인다는 점이다. 이는 후처리공정에서 쓸데없는 부담을 감소시키고 요소수의 양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왔다.
마쓰다는 2만km 주행 때마다 요소수를 보충해주면 되고, 일본 전역 마쓰다 판매점에서 취급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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