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숙박시설 '발등의 불'

입력 2009년03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대회 개최를 17개월 앞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숙박시설 마련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전남도가 숙박시설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23일 용역 중간결과가 나왔으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해 줄 별다른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F1 경주장 사후 활용방안 연구용역"과 "F1대회 교통숙박 종합대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F1대회 교통숙박 종합대책 수립 용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도립대학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F1 경주장 사후 활용방안 연구용역은 경기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F1대회 기간 2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량 분산대책과 한옥민박, 농어촌 체험마을 등 대체 숙박시설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또 F1경주장 사후 활용과 수익창출 모델로 F3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 유치와 함께 모터스포츠 인력 육성을 위한 마샬스쿨, 모터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카트레이싱 교육 등 200일 이상 F1경주장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대회기간 예상 방문객이 20만명에 달하지만 이를 수용할 광주.전남권 숙박시설이 절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다시 지적됐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F1대회 기간 1일 최대 숙박수요는 15만2천여명이며 여기에 필요한 1일 최대 필요 객실은 8만5천437실로 파악됐다. F1경주장을 중심으로 3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광주.전남권역의 숙박시설을 고려하면 1일 부족객실은 3만2천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용역보고에서는 이를 민박과 홈스테이,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해결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으나 보고회에 참석한 도의원들로부터 시설 노후, 경기장 접근성, 통역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활용하기 어려운 대책들이란 지적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최종보고회를 할 예정이며 최종 용역 결과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마스터 플랜에 반영할 방침이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범적인 F1 경주장 활용계획과 2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차질없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