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정부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 건설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F1 경주장 건설공사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8조9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F1대회 경주장 건설 지원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F1대회 경주장 건설사업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포함해 추경에 반영하려고 했으나 사회간접자본사업이 추경 예산안에서 제외되면서 경주장 건설사업도 추경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1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방식을 개최권료 분담에서 경주장 건설비용 지원으로 바꿔 경주장 건설공사를 추진하려고 했던 전남도의 구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애초 이번 추경에 530억원의 경주장 건설비용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고 개최권료 분담에 부담을 느꼈던 문화체육관광부도 경주장 건설비용 지원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3천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경주장 건설비용의 일부에 대해 정부지원이 이뤄지면 민자 부담을 덜 수 있어 조속한 PF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번 정부 추경안에 F1 경주장 건설비용이 제외됨에 따라 F1대회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사들의 출자일정이 다시 불투명해져 경주장 건설 공사가 일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정부 추경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예산결산 특위 소속 위원들을 상대로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경주장 건설비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으나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경 편성 목적과 다르다는 의견이 나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임시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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