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재규어-랜드로버 인수 부담으로 휘청대는 인도 타타모터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25일 성명을 통해 타타 모터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영업 부진과 과중한 차입 등으로 인해 타타 모터스의 단기적인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타타는 지난해 대규모 차입을 통해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으나 하반기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측은 그룹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차입을 늘려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오는 6월로 다가온 20억달러의 브릿지론 만기를 잘 넘길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출시한 세계 최저가 승용차인 나노가 회사의 재정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S&P는 "나노가 타타의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런 기대는 회사의 양산 공장이 가동되는 2010 회계연도 이후에나 현실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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