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AP=연합뉴스) 독일의 자동차 회사 오펠은 정부의 "폐차 보너스" 정책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국내 판매가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펠의 판매담당 임원인 미카엘 클라우스는 이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올해 1~3월 약 12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60%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판매 급증은 독일 정부가 출고 후 9년이 넘은 중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사려는 국민에게 2천500유로(약 460만원)를 지원하는 일명 "폐차 보너스" 정책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폐차 보너스 정책을 더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정부는 애초 60만 명 지원분인 1억5천만유로를 배정했으나 2개월 만에 33만5천여명이 지원금을 받아갔다.
오펠의 모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오펠 지원 방안을 찾는 독일 정치인들은 이런 판매 급등소식을 반기고 있다.
한편, 독일 ZDF 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민의 52%가 정부의 오펠 지분 매입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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