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차, 온실가스 배출과 무관"

입력 2009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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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승용차 페인트 색깔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짙은 색깔의 승용차와 온실가스 배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그동안 승용차 앞유리와 차량 페인트 등이 빛을 더 많이 반사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조사들이 색깔과 재질을 바꾸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승용차색 규제 검토작업은 검정 등 짙은색의 승용차가 상대적으로 빛과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열을 많이 흡수하면 냉방장치 가동횟수가 늘어 연료 소모와 온실가스 방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주정부의 검토 작업이 진행되면서 유수의 블로그 등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검정 승용차 제작과 구입이 금지될 것이란 소문이 널리 퍼졌고 네티즌들 간에는 "검정 승용차" 규제 논란이 불거졌다.

주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정 승용차를 규제할 것이란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승용차의 특정한 색깔을 규제하거나 금지한다는 방침을 공식 제안한 적도, 언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검정 승용차는 2008년 한해의 경우 매매된 신차 중 17%를 차지, 흰색 차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주정부는 차량 유리의 경우 보다 더 반사 작용이 뛰어난 색깔과 재질로 바꾸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마련, 오는 6월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차량 유리의 재질을 규제하는 방안이 확정되면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대당 50달러의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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