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는 30일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금감면안을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우선 이달 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던 자동차 판매가격에 부과되는 공산품세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올해 초부터 1천㏄ 이하 국민차에 대한 공산품세 7를% 완전 면제하고 1천~2천㏄ 자동차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13%→6.5%,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은 11%→5.5%로 세율을 각각 50%씩 낮췄다. 이 조치를 통해 자동차 판매가격이 평균 7%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 및 노동계와 대화를 갖고 공산품세 인하 조치 적용시한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이달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3월보다 5% 이상, 지난달과 비교하면 8%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의 승용차 및 상업용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1월 20만5천400대, 5월 23만대, 7월 27만2천900대, 9월 25만4천200대를 기록했으나 세계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1월에는 16만6천300대로 대폭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공산품세 감면 조치와 자동차 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19만1천300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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