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40만2,5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는 13.1% 증가한 것이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18.8%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누적판매도 107만1,695대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먼저 내수판매는 9만4,867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5% 줄었다. 전월보다는 8.5%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판매는 25만5,809대로 전년에 비해 14.6%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3월중 4만9,114대를 팔아 전월에 비해선 9.5% 늘었으나 전년보다는 16.3%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8,612대)와 아반떼(7,709대)가 인기를 끌었다. 신형 에쿠스는 911대가 나갔다. 3월까지 누적판매는 12만9,358대로,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
기아는 3만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1%, 2월에 비해서도 1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모닝(8,843대)이 전체 판매를 주도했고, 포르테(4,224대)와 로체(3,545대)도 선전했다. 3월까지 누적판매는 7만9,406대로 전년과 비교해 6.7% 신장했다.
GM대우는 5,708대를 파는 데 그쳤다. 전월에 비해 4.1%, 지난해와 비교하면 44.6%나 급락했다. 차종별로는 라세티 프리미어(1,965대)만 비교적 선전했을 뿐이다. 마티즈의 판매가 크게 줄어 타격이 컸다. 3월까지 누적판매는 1만8,576대로 지난해보다 33.9%나 적게 팔렸다.
르노삼성은 7,88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5% 늘었으나 지난해보다는 21.5%나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SM5(4,362대)가 인기를 끈 반면 QM5(735대)가 매우 저조했다. 3월까지 누적판매는 2만3,599대로 지난해보다 9.7% 뒷걸음쳤다.
쌍용은 2,119대를 팔았다. 2월과 비교하면 32.3% 증가했으나 지난해보다는 51.9%나 폭락했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누적판매도 4,870대로 지난해에 비해 61.7%나 줄었다.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가 50.6%, 기아가 31%를 차지해 양사의 점유율이 80%를 넘겼다. 르노삼성이 9.2%, GM대우가 7.3%를 각각 점유했다.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30만7,696대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19.9%나 적은 수치다. 반면 전월에 비해선 14.6% 늘었다. 3월까지 누적수출은 81만5,886대로 전년보다 23.2%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3월중 18만4,329대를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7.9% 줄었으나 전월보다는 16.2% 신장했다. 3월까지 누적수출은 48만6,967대로 전년 대비 12.2% 하락했다.
기아는 8만1,499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전년에 비해 7.9% 줄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20.2%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수출은 28만1,559대로 전년보다 17.4% 뒷걸음쳤다.
GM대우는 3만9,249대를 수출했다. 번년과 비교하면 49%나 적은 수치다. 전월에 비해선 1.6% 늘었다. 3월까지 누적수출은 11만6,913대로 전년과 비교해 45.1% 줄었다. CKD 수출도 18만7,889대로 34.5%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2,280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했다. 전년 대비 72.8%, 전월 대비 16% 내려갔다. 3월까지 누적수출도 8,252대에 머물러 전년 대비 41.2% 하락했다.
쌍용은 수출이 339대에 그쳤다. 3월까지 누적수출도 1,601대로 지난해보다 무려 88.8%나 폭락했다.
한편, 업계는 4월의 경우 내수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조치가 5월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시기를 미룰 게 확실시돼서다. 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갖가지 할인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어렵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4월은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이라며 “정부 방안이 하루 빨리 확정,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체별 상세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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