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인도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1.4분기 판매량이 12만1천627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만3천702대에 비해 7% 늘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6만6천982대로 작년의 6만8천302대에 비해 2% 줄었지만 수출은 4만5천400대에서 5만4천645대로 20% 늘면서 전체적인 판매 신장을 주도했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형차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국가가 노후차량 폐차 지원금을 도입한 것이 수출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 10월부터 인도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국면에 접어들면서 도매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현대차는 각종 판촉활동을 통해 소매판매량을 4.2% 늘렸고 딜러 보유 재고도 상당부분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은 "내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소매판매는 오히려 4.2% 늘었고, 이로 인해 딜러들이 보유했던 재고가 2%가량 소진됐다"고 말했다. 임 법인장은 "지난해 1.4분기에는 신차 "i10"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는 신차 효과가 미미한데다 시장상황도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판매촉진 활동을 통해 전년 수준의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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