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계는 노후된 자동차 교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는 정부의 자동차시장 활성화대책으로 지난 90년대 출시한 중고차가 대거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중고차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는 90년대 출시모델 중에는 현대자동차 EF쏘나타와 그랜저XG, 르노삼성자동차 SM5, 쌍용자동차 뉴코란도, 무쏘 등 중고차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매물이 대거 포함돼 있어 업계는 5월 이후엔 중고차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들도 반색하고 있다. 환율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지난해 동기보다 오른 상태여서 수출물량 확보가 수월해지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어서다. 시장으로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후차들은 보통 중고차시세가 150만원 안팎에 해당하는 엑센트, 엘란트라, 아반떼, 누비라, 크레도스 등이다. 이들은 중동이나 동남아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라 이들 나라의 중고차시장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5월 이후 신차 구입을 위해 4월에는 중고차매매가 다소 감소될 여지도 있어 대안이 절실한 상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