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전 수석디자이너이자 현재 포드 디자인 상임이사인 피터 호버리가 스티브 마틴 현 디자인파트 수석 부사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3일 볼보에 따르면 피터 호버리 신임 부사장은 오는 5월1일자로 볼보 디자인담당으로 근무하게 된다. 피터 호버리 신임 수석 부사장은 포드의 현직 디자인 상임이사로 북미대륙의 포드, 링컨, 머큐리 전 제품의 책임을 맡고 있다. 포드 이전에는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PAG)의 설계사업부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애스턴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의 디자인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1991년부터 2002년까지 11년 동안 볼보자동차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하며 스웨덴과 스페인, 캘리포니아 지역 디자인 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볼보 C70과 S80, XC90 등이 그의 손을 거친 차종들이다.
볼보 CEO 스테판 오델은 "피터가 볼보에 다시 돌아온 것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초점을 맞춘 매력적인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노섬벌랜드 안윅에서 태어난 피터 호버리 신임 수석 부사장은 1974년 왕립예술대학(RCA)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학위를 이수했으며, 1972년 뉴캐슬 어펀타인 예술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1998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자동차 업계 35년간의 경력기간 동안 무려 60여종의 자동차, 트럭, 버스, 오토바이 등을 설계해 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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