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는 3일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VDA 국제관계부장인 앙겔라 만스가 참석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독일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VDA는 서울모터쇼에 독일업체공동관을 운영중이다.
간담회에 앞서 쿠니베르트 슈미츠 VDA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부품업체에 있어 한국은 많은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나라”라며 “독일 기업들은 한국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높은 품질과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독일연방경제기술부의 후원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부장은 독일도 자동차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자동차의 3월 수출실적이 38%나 줄어든 점을 들어 "독일 생산차 4대 중 3대는 수출품이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여서 독일과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독일 내 자동차 판매가 40% 신장한 것은 독일연방의 환경프리미어제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환경프리미어제도란 9년 이상 된 차를 보유한 사람이 새 차를 살 때 2,500유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차들도 많은 혜택을 봤다고 말했다. 다음은 앙겔라 부장과의 일문일답.
-한-EU 간 FTA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현재로선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다.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전망 또한 밝히기 어렵다”
-VDA의 회원수와 서울모터쇼 참가업체는.
“600개 업체가 있다. 대부분은 부품업체다. 이번 모터쇼에는 9개 업체가 참가했다.”
-EV 또는 HEV의 개발을 위해 VDA가 주안점을 두는 점은.
“R&D 투자를 적극 권장한다. 그 동안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친환경차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 독일 간 기술 교류현황은.
“부품업체쪽에서는 교류가 활발하다. 앞으로 더욱더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다”
-한국에서 독일차 영향력이 어떻게 바뀔 것이라고 보는지.
“한국은 독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4년간 독일 완성차업체들은 한국에서 8%의 매출신장을 일궈냈다. 전체 시장에 비해 9배나 빠른 성장세다. 현재 독일차의 시장점유율은 3%대이지만 앞으로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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