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09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뉴 SM3가 나와도 기존 SM3를 계속 판매키로 했다.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SM3 단종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셈이다.
5일 이 회사 관계자는 "서울모터쇼에 쇼카로 선보인 뉴 SM3는 기존 SM3의 바로 윗급 차종이 되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뉴 SM3는 기존 SM3보다 휠베이스가 180mm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SM5와 견줘도 될만한 실내공간을 갖췄다는 것.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와 뉴 SM3를 같이 놓고 보면 크기에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며 "판매차종 다양화 차원에서 기존 SM3가 엔트리급 차종이라면 뉴 SM3는 SM3와 SM5 사이에 위치하는 전략차종"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이 SM3를 단종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수출 때문이다. 기존 SM3가 닛산 브랜드로 일부 해외에서 계속 판매되는 만큼 생산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국내 판매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회사측은 "기존 SM3는 해외에서 은퇴한 노부부용으로 인기가 좋아 계속 생산한다"며 "뉴 SM3는 가족을 동반한 패밀리 준중형 세단 성격을 갖췄다"고 전했다.
한편, 뉴 SM3는 르노 메간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오는 7월부터 판매하며, 엔진은 1,500cc급 디젤엔진과 1,600cc급 가솔린엔진을 얹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기존 SM3는 20대 젊은 층에게, 뉴 SM3는 가족을 구성한 30대에 적극 다가간다는 전략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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