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법원, 사브 재조정 심리 개시

입력 2009년04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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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AFP=연합뉴스)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사브의 운명을 좌우할 기업재조정 절차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6일(현지시간) 열린다.

스웨덴의 TT통신은 사브사의 채권자 1천300여명이 스웨덴 남부 바에너스보르그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브 사의 기업재조정 절차 지속 여부 결정에 관한 심리에 증언을 위해 출석토록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인 사브는 지난 2월20일 기업재조정 절차를 신청, 파산을 피하는 한편 GM과 관계없는 독립 법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바 있는데 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힐 경우 파산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심리를 담당한 3인 법관중 한 사람인 세실리아 티셀 판사는 한 명의 채권자라도 기업재조정 절차의 중단을 요구할 경우 법원은 절차의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은 사브 회생안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회생안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할 경우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브의 채권자 가운데는 GM과 스웨덴 정부가 포함돼 있다. 파산보호와 유사한 기업재조정 절차가 중단되면 사브는 파산을 선언하거나 인수자를 찾아 매각절차를 밟게 된다. GM은 지난 1990년 사브의 지분 50%를 사들인 데 이어 10년 뒤 나머지를 모두 인수한 바 있다. 사브의 기업재조정 신청은 GM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적자인 사브 브랜드 폐기를 밝힌 데 이어 스웨덴 정부가 사브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인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이뤄진 바 있다.

한편 사브 관계자들은 최근 수 주 간 10군데 정도에서 사브 브랜드 인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전했으나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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