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경기침체 속 극심한 수요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단비"를 만났다.
유럽투자은행(EIB)은 7일 이사회를 열어 닛산이 영국과 스페인에서 연료효율을 높인 자동차를 개발, 생산하겠다며 신청한 4억유로를 비롯해 총 8억6천600만유로 규모의 융자 건을 승인했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겠다며 신청한 3억6천600만유로 융자 건도 승인됐다. 이날 총 8억6천600만유로의 융자가 승인됨으로써 EIB는 작년 12월 이후 유럽에 생산기지를 둔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차량 연구ㆍ개발(R&D) 투자금으로 이미 약 45억유로를 지원한 셈이다. 이사회가 5~6월 심사 예정인 프로젝트가 모두 승인되면 EIB가 작년 12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자동차 업계에 대출하는 금액은 70억유로를 웃돌게 된다.
EIB는 지난달 12일에도 이사회를 열어 BMW, 다임러, 푸조-시트로앵, 르노, 피아트 등이 신청한 친환경 차량 R&D 투자금 총 30억유로 규모의 융자 건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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