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4년까지 신차 5종 출시

입력 2009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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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결국 2,600명의 감원을 통해 회생을 도모키로 했다. 또 오는 2014년까지 승용 2차종, SUV 3차종 등 모두 5종의 신차를 출시해 종합 자동차회사로 변신키로 했다.

8일 쌍용 발표에 따르면 구조조정 인원은 모두 2,600명이다. 그러나 400명을 순환휴직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질적으로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정리대상이다. 회사측은 자체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노조는 회사측 생존방안에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구조조정 분쇄를 다짐했다. 노조는 다른 건 몰라도 정리해고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노사 양측의 격렬한 대립이 예상된다.

쌍용은 신차 출시로도 위기를 돌파키로 했다. 일단 내년초 C-200을 내놓은 뒤 카이런 후속모델 D-200과 준중형급 세단 B-100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12년에는 렉스턴 후속모델인 Y-300, 2013년에는 중형 승용차 H-100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또 2013년에는 액티언보다 크기가 작은 소형 SUV도 내놓을 계획이다.

자산도 매각한다. 쌍용은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매각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다. 마케팅과 영업도 효율화한다. 회사측은 신차 마케팅 집중력 강화, 국내 영업망 효율성 증대, 서비스 운영효율 극대화 및 서비스 만족도 개선, 해외지역 국가별 대형 거점딜러 육성 및 신시장 개척과 영업지원활동 강화 등을 중점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이템 특성에 따른 구매방법 차별화, 협력사와 연계한 비용절감 프로세스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은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면 경쟁사에 비해 취약했던 1인 당 매출액,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 제조생산성 등의 주요 지표들이 오는 2011년 선진메이커 수준으로 개선되고, 대외 신인도와 재무건전성 등이 회복돼 신규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한 재도약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이번 경영정상화 조치를 통해 쌍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내실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체질 자체를 개선해 존속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에 따라 피할 수 없는 고통과 갈등이 수반되겠지만 뼈를 깎는 자구노력없이는 어떠한 미래도 보장될 수 없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공유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이 날 열기로 했던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노조측 반발로 취소됐다. 그러나 회사측은 정상화 방안에 따라 향후 자구계획을 강력하게 실행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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