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를 지향하는 X5M과 X6M을 8일(현지 시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이 차들은 기존 X5와 X6에 M시리즈 특유의 고성능을 부여했다. 엔진은 X6와 7시리즈에 얹은 V8 4.4ℓ 트윈터보를 탑재했다. 2개의 터보차저는 최대과급압 1.5바의 전용 트윈 스크롤 타입에 장착했다. BMW M시리즈의 특허기술인 이그조스트 매니폴드, CCM(Cylinder-bank Comprehensive Manifold)도 채용, 날카로운 액셀 반응과 뛰어난 힘, 군더더기없는 토크 특성을 실현했다. 터보차저는 V8 엔진의 뱅크 중앙에 위치해 압력누수를 방지한다. 이는 연료공급이 부드럽게 이뤄지는 효과를 낸다. 인터쿨러는 수냉과 공냉을 동시에 이용한다. 이로 인해 최고출력 555마력, 최대토크 69.3kg·m를 자랑한다. X6의 X드라이브 50i와 비교해 148마력, 8.1kg·m나 파워업했다. 뿐만 아니라 M5, M6의 V10 5.0ℓ(507마력, 53.0kg·m) 엔진보다 월등한 스펙을 뽐낸다.
변속기는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6단 자동이다. 드라이브, 스포츠, M매뉴얼 등 3가지 모드를 택할 수 있다. M매뉴얼에서는 론치 컨트롤(Lauch Control)이 가능하다.
두 차는 동력성능에 있어서도 0→100km/h 가속시간 4.7초로, M5와 같은 기록을 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S의 4.8초보다 빠르다. 최고속도는 250km/h(안전제한속도)이다. 연비는 ℓ당 7.2 km로 성능을 감안하면 우수한 편이라는 평가다.
전후좌우 토크 배분을 바꿀 수 있는 4WD시스템인 X드라이브도 장착했다. 특히 전후 토크배분을 통해 FR 방식과 같이 자연스러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서스펜션도 강화해 뒷바퀴에는 셀프 레벨링을 적용했다. 또 ARS(Active Roll Stabilizer), EDC(Electronic Damper Control) 등의 장비를 갖췄다.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도 튜닝해 M다이내믹 모드의 M버튼을 누르면 스로틀 반응이나 파워 스티어링의 특성이 날카롭게 변한다.
앞범퍼에는 엔진의 냉각성을 높이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달았다. 보닛 파워돔도 특징이다. 앞펜더에는 에어벤트를 추가했다. 뒤에는 디퓨저와 4개의 머플러가 위치한다.
BMW는 X5M과 X6M을 올해안에 발매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