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크라이슬러사가 잠재적 파트너인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와 새 경영진 구성, 지분인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미국의 자동차 전문 오토모티브 뉴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미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파산 경고를 받고 있는 크라이슬러가 이달 말로 다가온 피아트와의 제휴 협상 마무리 시한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토모티브는 양사 협상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을 감독하고 있는 미 정부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의 대표자 와 피아트측 대표를 아우를 새로운 크라이슬러 7인 이사회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특히 피아트사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 영자(CEO)가 크라이슬러의 CEO직을 맡아 회사 경영에 직접 역할을 맡는 문제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전문지는 덧붙였다. 크리이슬러사의 회장겸 CEO는 지난 2007년 이 회사 대주주인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임명한 봅 나델리가 맡고 있다. 오토모티브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 크라이슬러가 회장과 CEO직을 분리할 것이며 회장은 미국인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로 부터 40억 달러의 긴급 구 제금융을 지원받은 데 이어 피아트와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60억 달러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피아트의 마르치오네 CEO는 지난 주 미국에 머물면서 크라이슬러측과 논의를 벌였다고 피아트사에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통해 소형 차 기술과 자동차 제조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 초기 20%를 시작으로 지분을 인수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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