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이어 2009 회계연도 결산에서도 2년 연속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4일 전했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판매 대수가 대폭 줄어들며 자회사인 다이에쓰 공업과 히노(日野)자동차를 포함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650만대로 2008 회계연도의 732만대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 회계연도 영업적자액은 올 3월말 결산 영업적자 예상치인 4천500억엔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달 8일 결산 결과를 발표한다. 도요타 계열사를 포함한 차량 판매가 700만대를 밑도는 것은 6년만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설비투자 억제 및 비용 삭감 등을 통해 계열사를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이 700만대 수준일 때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제로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 감소와 이익률이 낮은 소형차 판매 비중 증가로 인해 올 회계연도에는 수천억엔 규모의 이익 감소요인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결산에서 적용할 1달러당 100엔의 환율도 내년 3월 결산에서는 엔고를 반영해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 수익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달러당 1엔씩 엔화 강세를 보이면 영업이익은 350억엔 감소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다만 각국 정부가 환경 대응 차량에 대한 감세 및 차량 교체 시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고 현재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엔 화가 100엔대를 회복하고 있는 점은 도요타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hoinal@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