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때 아닌 한파

입력 2009년04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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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후차 지원책 확정 발표 이후 중고차시장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20일 이후 중고차시세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지원책이 중고차시장의 급격한 거래 감소를 유발했고, 4월 중순까지는 3월 중고차시세와 큰 변화가 없었지만 4월말 접어들면서 거래 감소는 물론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향 감소가 대대적인 가격하락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격 하락폭은 투싼, 스포티지 등 중소형급 SUV는 50만원, 모하비, 베라크루즈 등 대형 SUV는 100만원 정도다. 특히 기아 쏘렌토는 후속차종이 출시되며 급격하게 중고차시세가 하락 한달사이에 200만원이 떨어져 가장 우울한 모델로 평가됐다. 에쿠스(구형), 제네시스, 그랜져 TG 등 대형차도 50만원, NF쏘나타, SM5 등 중형을 비롯 아반떼HD, i30 등 준중형도 30~40만원 하락했다. 그러나 마티즈, 뉴모닝 등의 경차는 변동이 없다.



카즈 관계자는 "자동차지원책 발표가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중고차 가격이 떨어져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령이 1~3년된 중고차 유입이 더딘 편인데, 차를 파는 소비자의 기대가격과 살제 거래가격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차를 팔 계획이 있다면 현재보다 시세가 더 하락하기 전에 판매하는 게 낫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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