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F1 국제포럼 열려

입력 2009년04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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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개최를 위한 전라남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0일 영암군 삼호읍 공사현장에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가칭) 건축 기공식에 이어 16일에는 국회 대회의실에서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와 연관산업의 발전전략(자동차관광산업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제2차 코리아 F1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 강운태 국회위원, 박종근 국제경기지원특위원장,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영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2010년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자는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1년여밖에 남지 않은 F1 코리아 대회를 제대로 개최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교수(경기대학교)의 진행으로 5개 세션에 걸쳐 열린 포럼에서 김기찬 한국자동차산업공학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자동차대국임에도 완성차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F1 개최는 전남도를 스포츠 이벤트 강대도시로 발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F1은 국민들에게 체험과 감동의 장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자동차산업으로서의 F1이 아닌 문화와 브랜드 특성을 가진 F1 대회로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노시타 노보루 프로제스트 대표는 “일본 스즈카 서킷의 경우 혼다가 처음 만들 때 "이상한 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현재는 단 한 번의 경기로 일본 인구 20만명이 이동하고 있다”며 “지역은 연간 126억엔, 일본 내에선 300억엔의 수익사업으로 커졌고, 다른 경기까지 다 포함하면 일본의 13개 서킷의 경제효과는 몇 천억엔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터스포츠는 달리는 실험실"이라며 "전남에서 F1이 열리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시리즈 개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톤 슐츠 조선대학교 교수는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은 최근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며 “F1이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는 세계 국가 브랜드 순위 중 10위권에 포함된 국가들이 F1을 개최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톤 교수는 특히 “한국과 전남도에서 F1의 브랜드 가치는 광주 비엔날레, 여수 엑스포, J프로젝트 등과 연대해 최고의 관광레저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자 목타르 말레이시아 F1 관계자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개선과 여러 조건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 F1이 열리는 건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포럼에는 국회 국제경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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