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최고 5천파운드(한화 약 1천만원)를 지급키로 했다.
영국 정부는 16일 향후 5년간 저탄소 운송수단을 늘리기 위해 2억5천만 파운드(한화 5천억원)를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중에는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소위 "그린카"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최고 5천파운드의 보조금을 주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린카"가 실용화되는 시기는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전했다.
제프 훈 교통부장관은 "2천600만대의 영국내 자동차 가운데 전기 자동차는 0.1% 미만"이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그린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천만 파운드(한화 400억원)를 투입해 충전소 등 그린카 확산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는 계획도 추진된다. 지금은 그린카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충전소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와함께 오래된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할 경우 2천 파운드(한화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22일 발표하는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새로운 자동차 구입을 유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를 돕기 위한 취지다. 비슷한 보조금을 지급한 독일에서는 3월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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