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중남미의 핵심 사업부문과 제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자동차 전문 주간 오토모티브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피아트 사의 이런 움직임이 현재 진행중인 또다른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와 제휴 협상과는 별개라면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피아트와 GM간의 협상이 초기 단계로, 피아트-크라이슬러 제휴의 대안이 아니라고 소개했으나 GM의 스웨덴소재 자회사인 사브 및 시보레의 유럽 사업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피아트 양 사는 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긴급 구제금융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는 GM은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6월1일까지 미 정부가 인정할 기업회생안을 내야 할 입장으로, 유럽 사업체인 오펠과 사브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오펠 매각과 관련해 최소한 6군데 원매자들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이 (오펠 인수에)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상당수는 금융계통이고 일부는 일반 산업체들로, 2~3주 내에 이들과의 탐색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브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사업내용을 볼 수 있도록 장부도 공개돼 있다고 말했을 뿐 오펠 건에 비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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