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1분기에 보여준 회복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리(吉利.Geely)의 리 수퓨 회장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그의 이런 발언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는지에 대한 논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 회장은 또 경기 침체기에 곤란을 겪는 볼보나 사브, GM유럽 등을 사들여 이익을 보려는 것에 자국 내 자동차 업체에 경고했다. 그는 "브랜드는 문화적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문화적 배경과 유리되면 그 브랜드는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지리나 다른 중국 업체가 외국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이 "매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그의 회사가 볼보나 사브를 살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브랜드의 매각에 깊은 관심이 있지만 현재까지 표면적인 논의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최대 경차시장으로 등극할 정도로 1분기 자동차 매출이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그는 농촌 구매자에게 감세와 보조금 혜택을 준 정부의 경기부양책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승용차 부문에서 10%나 증가한 것은 "일시적인 정책에 의한 것으로 외견상의 성장에 불과하다"며 "경제의 강력한 회복만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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