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이 적어도 1년 이상 걸리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파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알바레즈앤마살의 말콤 맥켄지 이사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 금융 부문에 미친 영향처럼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제조분야에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와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파산을 하나의 옵션이라고 점점 더 자주 말하고, 정부 관리는 파산신청이 신속하고 "외과수술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헨더슨 CEO는 지난주 금요일 노조와 채권단과 간담회에서 GM이 다양한 경로의 비상계획을 강구하고 있고, 미국 정부와 사전 합의된 파산절차를 포함한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 전문가들은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피할 수 없으며, 그 파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UBS의 글로벌 구조조정 부문 대표인 스티븐 스미스는 "GM의 파산은 불가피하며, 행정부가 파산의 충격을 아무리 최소화하려고 노력해도 이 문제는 질질 끌어지고 골치 아픈 일이 되기 십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신용부문 전략가인 존 펜은 "투자자들은 회사의 복잡함과 채권단의 저항가능성 탓에 GM의 파산절차가 1년 혹은 2년 걸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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