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아두라 시스템즈"가 전기에 의해 움직이는 자동차 동력 전달 장치를 개발,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창업 2년을 맞은 아두라는 버스나 대형 차량 등에 이용이 가능한 전기 동력 장치를 최근 개발했으며 중국 내 차량 장비의 기준을 규정하는 중국 테크놀로지센터와 테스트 협정을 맺었다. 아두라는 전기 동력 장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버스 제조업체들과 매매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아두라가 개발한 전기 동력 장치는 한번의 전기 충전으로 버스의 경우 100마일(160㎞ 상당)을 달릴 수 있고 하이브리드 엔진과도 연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100만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 중이며 대부분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매연과 온실가스 분출이 불가피한 상태로 중국 버스에 미국 업체의 전기 동력 장치가 이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두라의 최고경영자(CEO) 마빈 부시는 "중국의 버스를 전기차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완성차 회사가 아니어서 버스 자체를 제조할 계획은 없고 다만 핵심 부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두라는 라틴어로 "불을 켠다"(KINDLE)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전기 차량 및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이 향후 급성장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두라가 틈새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아두라 외에 실리콘밸리 기업 중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도 전기 차량과 더불어 전기 동력 장치 개발 사업을 적극 진행 중이어서 전기 차량 부품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크로니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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