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수판매, 봄날에 '삭풍'

입력 2009년04월2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봄볕이 한창인 4월 국내 자동차시장에 삭풍이 몰아닥쳤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이 5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4월 판매실적이 부진에 빠진 것.

완성차 5사가 지난 20일까지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5만2,000대다. 3월에 비해 13.5%나 적은 수치다. 가장 낙폭이 큰 업체는 현대자동차다. 현대는 20일까지 2만5,800대를 내수시장에 팔았다. 3월에 비하면 18%나 하락했다. 판매대수로는 6,000대 정도 줄었다. 기아자동차도 15% 쩔어진 1만6,500여대에 그쳤다. 반면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늘었다. GM대우는 20일까지 3월보다 30% 정도 증가한 4,800여대, 쌍용은 6.8% 신장한 1,400여대를 판매했다.

차급별로는 경차가 7,200대로 3월에 비해 3.6% 늘었다. 그러나 소형차(1,426대)와 준중형차(1만481대), 중형차(6,084대)는 각각 22.6%, 10.5%, 25.3% 감소했다. 준대형차(3,048대)도 29.5% 줄었다. 대형차의 경우 신형 에쿠스 등이 시장을 이끌며 3,596대를 기록, 3월과 비교해 33.2%나 늘었다. SUV의 판매도 많이 줄었다. SUV는 지난 20일까지 5,200여대가 팔려 3월에 비해 29.5% 주저앉았다. MPV도 2,100여대로 15.4%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4월 판매는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다"며 "신차 세금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업체의 할인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에 5월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