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인수업체로 마그나 급부상

입력 2009년04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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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독일 정부가 경영난에 봉착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인수할 업체로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를 선호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 독일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층들이 "이탈리아의 피아트보다 마그나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슈타인마이어 부총리는 이미 마그나 유럽본부의 지그프리트 볼프 본부장, 그리고 현재 마그나에서 일하고 있는 프란츠 브란티츠키 전 오스트리아 총리와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오펠 본사가 있는 독일 헤센주의 롤란트 코흐 주총리도 지난 주말 마그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경제장관은 이번주 마그나 측 관계자들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시사주간 슈피겔이 밝혔다.

그러나 피아트의 인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오펠 매각 문제는 마그나, 피아트 등과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는 오펠 인수를 위한 공식 제안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오펠을 인수할 경우 독일내 4개 공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아트는 지난주까지만해도 오펠의 유력한 인수업체로 떠올랐으나 유동성에 큰 문제가 있는 피아트가 오펠 인수를 장기적인 차원이 아니라 독일 정부의 지원을 노린 단기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반대입장이 급격히 확산됐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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