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의 회생 여부 판단이 임박함에 따라 회생 또는 청산에 따른 세부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市)는 최대 1만명에 이르는 쌍용차와 협력업체의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비해 직원들의 재취업 및 직업훈련 등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개점한 AK플라자 평택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협약을 체결, 쌍용차 실직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 시는 이들 실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공공근로사업 300명 확대, 50개 과정 1천300여명에 대한 실직자 직업훈련, 5천만원 이내 소상공인 창업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실직으로 인한 위기가정 생계지원을 위해 2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긴급복지, 무한돌봄 사업을 전개하고 저소득층에 생필품을 무료제공하는 푸드마켓을 2곳 확대하며 결식아동 지원, 전세자금 융자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쌍용차와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쌍용차 구매 운동도 재개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청산이 결정되는 최악의 경우 최대 1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며 실업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소비 축소액이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대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법정관리중인 쌍용자동차는 다음달 발표되는 기업가치 및 회생가능성 평가결과와 채권단 회의를 거쳐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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