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최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스마트 등을 생산하는 독일의 다임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임러는 28일 성명을 통해 지난 1.4분기 매출이 187억유로(한화 약 33조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했고 13억3천만유로였던 순익은 마이너스 12억9천만유로를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블룸버그 통신의 전문가 예측치인 7억9천만유로 적자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15억3천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다임러는 이로써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다임러는 올해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되겠지만 2분기에는 또 한차례의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경우 올 하반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6%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임러는 30억유로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아바르 인베스트먼트에 지분 9.1%에 해당하는 신주를 19억5천유로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등 경제위기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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