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미국 GM이 소유하고 있는 호주 홀덴자동차는 GM 본사가 인기모델 폰티악 모델 판매를 중단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남호주의 생산공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홀덴차는 매년 3만여대의 코모도르 모델을 미국으로 수출해 10억호주달러(9천6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왔다. GM은 코모도르 모델의 이름을 폰티악으로 바꿔 시판해왔다. 이는 홀덴차 전체 수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며 전체 자동차 생산 가운데 30% 이상을 점하는 것이다. 홀덴차는 GM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80년 된 폰티악 모델 판매를 중단하기로 해 코모도르 수출길이 막혀 매출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코모도르 생산라인이 있는 남호주 엘리자베스공장의 생산감축이나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이같은 발표는 홀덴차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차량생산을 하루평균 620대에서 310대로 절반 줄이기로 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홀덴차는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들에 대해 근로시간 축소, 탄력근무제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 27일 수요급감을 감안해 폰티악 모델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홀덴차 대변인 스콧 휘핀은 "홀덴차는 이미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추가로 근로자 해고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홀덴차가 이미 최근 폰티악의 인기 급락에 대비해 코모도르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휘핀은 "폰티악 판매중단은 충격적이지만 수요 감소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조정해 왔다"고 덧붙였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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