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올 9월경 1,000cc급 마티즈 후속모델(프로젝트명 M300)을 내놓는 데 이어 내년 1월에는 1,000cc급 LPG 경차를 투입한다. 이는 경쟁차종인 모닝에 기아자동차가 LPG를 선보여 시장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GM대우에 따르면 마티즈 후속모델은 최대한 출시시기를 앞당겨 9월로 예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마티즈 후속모델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하고, 그 후에 해외시장에 선보인다"며 "현재 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라도 국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로서는 일단 M300을 투입, 모닝 가솔린과 겨룰 방침이다. GM대우는 새 차가 모닝에 비해 출력과 토크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M300 가솔린으로 모닝과 경쟁구도가 형성되면 내년 1월에 LPG 차종을 투입한다. 가솔린 모델 판매를 어느 정도 고점에 올려 놓은 뒤 LPG를 전격 투입, 제품군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GM대우는 M300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경차로 개발한 차종이어서 국내 판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수출에 주력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선 M300이 효자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차의 엔진 제원은 공개할 수 없으나 모닝보다 월등히 좋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며 "해외시장에서도 크게 선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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