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 내수-수출 동반 하락

입력 2009년05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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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41만7,5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는 3.6% 증가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5.9%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4월까지 누적판매도 151만3,000대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4월중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대수는 총 9만3,551대였다. 지난해 4월보다 15.7% 줄었다. 전월보다도 0.8% 뒷걸음쳤다. 4월까지 누적판매는 34만7,241대로 전년에 비해 14.5% 하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4월중 4만7,339대를 팔아 전월보다 3.6%, 전년동월보다도 16.8% 급락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7,806대)와 아반떼(7,311대)가 인기를 끌었다. 신형 에쿠스는 2,030대가 나갔다. 4월까지 누적판매는 17만6,697대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다.

기아는 2만9,0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8% 증가했으나 3월에 비하면 3.4%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9,379대)이 판매를 주도했고, 포르테(4,244대)와 로체(3,498대)도 선전했다. 4월까지 누적판매는 10만8,416대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GM대우는 7,080대를 판매했다. 전월에 비해선 24% 신장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41.7%나 크게 떨어졌다. 차종별로는 라세티 프리미어(2,750대)만 그나마 팔렸을 뿐이다. 마티즈의 판매가 급감해 타격이 컸다. 4월까지 누적판매는 2만5,656대로, 지난해보다 36.2% 적게 팔렸다.

르노삼성은 8,003대를 팔아 전월보다는 1.5% 늘었으나 지난해보다는 20.8% 뒷걸음쳤다. 차종별로는 SM5(4,287대)가 인기를 끈 반면 QM5(605대)는 저조했다. 4월까지 누적판매는 3만1,602대로 전년보다 12.8% 감소했다.

쌍용은 2,404대를 판매, 3월과 비교하면 13.4% 증가했으나 지난해보다는 31.9% 하락했다. 4월까지 누적판매도 7,274대로 지난해에 비해 55.2%나 줄었다.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가 50.9%, 기아가 31.2%를 차지해 양사의 점유율이 82%를 넘겼다. 르노삼성이 9.1%, GM대우가 7.4%를 각각 차지했다.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총 32만3,949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6% 줄어든 수치다. 전월에 비해선 4.9% 늘었다. 4월까지 누적수출은 116만5,759대로 전년과 비교해 21.4%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9만3대를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4.5% 줄어든 반면 전월보다는 5.8% 신장했다. 4월까지 누적수출은 68만3,882대로 전년 대비 10.1% 하락했다.

기아는 8만8,520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전년에 비해 10.3%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8.5%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수출은 29만784대로 전년보다 20.4% 줄었다.

GM대우는 3만6,575대(CKD 제외)를 수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46.8%나 적은 수치다. 전월에 비해서도 5.8% 줄었다. 4월까지 누적수출은 17만8,728대로 전년보다 44.5% 급감했다. CKD 수출도 27만8,912대로 27.9%나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2,512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했다. 전년 대비 63.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0.2%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수출은 1만764대로 전년 대비 48.7% 하락했다.

쌍용은 수출대수가 1,060대로 전월 대비 212% 늘었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하면 77.6%이나 폭락했다. 4월까지 누적수출도 2,661대로 전년에 비해 86%나 뒷걸음쳤다.

전반적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하락한 이유로 업계는 정부의 신차보조금제도와 경기불황을 꼽고 있다. 내수의 경우 신차보조금제도가 발표되며 5월 이후로 신차 구입을 뒤로 미룬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 또 수출은 북미와 유럽시장 내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에는 신차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10년 이상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려는 수요가 의외로 적을 수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 상세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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