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동승자를 행복하게”

입력 2009년05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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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답게 주말이면 나들이차들이 늘어나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 경우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들도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십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승자들이 즐길 수 있는 차량 편의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자동차업계도 조수석과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운전에서 자유로운 동승자가 즐길만한 다양한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운전자 중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 그 사례를 소개한다.



최신 내비게이션은 길안내 외에 맛집이나 주유소 정보 등 다양한 부가기능 및 컨텐츠를 탑재하면서 자동차 안 허브로 거듭나는 추세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컨텐츠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디지털허브’는 내비게이션에서 MP3, 인기 UCC, 오디오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어린이용 동영상 동화, 노래방 등 가족형 컨텐츠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매월 최신 컨텐츠가 추가 돼 별 준비없이 내비게이션 1대만으로도 차 안에서 최신 카인포테인먼트를 누릴 수 있다. 서비스 가능 단말기를 탑재하고 전국 SK주유소에 진입하면 저절로 컨텐츠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 5분 내외면 다운로드가 완료된다.



이 회사 LBS사업본부 김도성 본부장은 “이제는 단순히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게 아니라 자동차 안에서의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디지털허브는 내비게이션을 플랫폼으로 해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차 안에서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국내 1위 노래반주기 및 음악 컨텐츠 기업인 금영의 핸디 노래반주기는 가요, 팝, 동요 등 국내외 제품 가운데 최다인 2만여 곡을 내장한 휴대용 노래반주기다. 디자인이 마이크와 유사해 휴대도 편리하고 바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송팩을 이용, 신곡을 업데이트 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 안에서 쓸 때는 내비게이션에 간단히 연결하고, 실내에서는 TV에 이으면 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를 연결해 2명이 동시에 노래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실시간 점수표출 기능, 팡파레 기능이 있으며 취향에 따라 반주음량 및 음정, 박자, 에코, 마이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완성차업계도 최근 동승자의 편안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고 있다. 조수석 전용의 ‘안마 시스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부스터 쿠션’ 등이 그 것. 렉서스의 LS406L은 뒷좌석 탑승자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띈다. 조수석 뒷자리에는 종합 안마기급 성능을 자랑하는 안마 시스템을 구현했다. 8개의 공기주머니에 지압기능, 스트레칭, 속도 및 강도 조절, 진동기능, 부위별 안마기능 등을 갖춰 피로를 풀 수 있게 했다. 뒷좌석 천장에는 9인치의 VGA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설치해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볼보 뉴 V50에 장착된 부스터 쿠션은 어린 동승자를 배려한 시스템. 뒷좌석 쿠션의 높이를 일반 좌석의 2~2.5배로 높여 어린이가 안전띠를 맬 때 목부분이 졸리거나 압박되는 걸 막고 편안한 탑승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무료한 뒷좌석 동승자를 배려하는 차량용품도 인기다. 최근에는 앞좌석의 헤드레스트 후면을 이용한 DVD플레이어 등 딋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코썬루프가 내놓은 ‘헤드레스트 DVD 플레이어’는 앞좌석의 후면 상단에 매립형 모니터를 장착, 뒷좌석 탑승자들의 무료함을 덜었다. 7인치 컬러 LCD에 16대 9의 완벽한 영화관 비율을 구현했고, 반사비율이 적으며, 고해상도를 지원해 차 안에서도 안정감있게 영상을 볼 수 있다. 카오디오와는 별개로 헤드폰을 통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1인 휴식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준다. MP3, MP4, DVD, WMA 파일 포맷을 모두 지원하고 300여 개의 게임을 내장해 오락기능도 더했다.



최근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카PC 역시 동승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카PC 전문업체 피씨엔카가 선보인 매립형 카PC는 와이브로, HSDPA 등 무선통신 서비스를 통해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내장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편의성을 더했다. 차 배터리에 연결해 배터리 충전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필요 시 내비게이션으로 대용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웹서핑, 인터넷 검색은 물론 메일확인, 문서작업 등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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