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살리는 게 없애는 것보다 낫다

입력 2009년05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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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청산되는 것보다 계속 존속되는 게 더 낫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그간 쌍용의 현재 재산 상황과 기업 가치 등을 실사한 결과 쌍용이 유지될 때가 청산될 때보다 3,890억원의 가치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미래 수익을 따진 이번 조사 결과에서 쌍용의 존속가치는 1조3,276억원으로 청산가치의 9,386억원보다 3,890억원 더 많았다. 물론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회사가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이 성공을 거두었을 때 가능한 얘기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회사가 제대로 구조조정을 하지 못할 경우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음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은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쌍용차 관계자는 "실사 결과 자산 2조1,272억원, 부채 1조6,936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4,336억원 더 많았다"며 "이번 위기는 경유값 급등과 세계 경치 침체라는 대외적인 변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쉽게 보면 자체적인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2일 채권관계인 회의를 열어 쌍용의 존속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면 이후 관계인 집회가 추가로 열리고 채권단 등이 회생계획안을 수용하면 법원의 최종 인가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쌍용은 지난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3개월 동안 회계 실사를 받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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