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GM에 추가 비용 삭감 최후 통첩

입력 2009년05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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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캐나다 정부는 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에 오는 15일까지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추가 비용절감안을 마련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이 7일 보도했다.

메일 지는 이날 캐나다자동차노조(CAW)의 캔 르웬자 위원장의 말을 인용,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날 GM 측에 캐나다 생산시설 인건비를 일본차 도요타 수준으로 낮추지 않을 경우 회생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통보했다면서, GM의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웬자 위원장은 GM 캐나다와 CAW가 불과 두 달 전 비용절감을 위한 임금협상안을 타결했음을 상기하고, "캐나다 정부가 재협상을 하라고 노골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GM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제한 후, "향후 사태 전개와 상관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AW와 크라이슬러는 지난 4월 말 임금 협상안을 타결하고, 시간 당 인건비를 지난 3월 체결된 GM-CAW 간 합의안에 비해 12달러 더 삭감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안이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미흡하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오는 6월 1일까지 추가 비용절감안을 담은 획기적인 내용의 새 구조조정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GM은 이날 1사분기 6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빠른 시일 내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수십억달러규모의 장기 자금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angin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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