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의 마케팅 총괄책임자인 피터 허쉬펠트는 "한국으로 수입되는 A6 중 중국 생산차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피터 허쉬벨트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A6 언론시승회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아우디의 디자인이 벤츠나 BMW에 비해 우수한 점은.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최신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뉴 A6는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느낌"이랄 수 있는데, A6는 느낌에서 강점이 있다. 좋은 소재와 최고 기능 등을 통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는 게 장점이다"
-슈퍼차저와 트윈터보(바이터보)의 차이는.
"가장 큰 차이점은 컴프레서다. 바이터보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강력한 토크를 얻기까지 리드타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는 리드타임이 필요없는 슈퍼차저가 훨씬 빠르다. 4년 전 같은 배기량의 A6 콰트로 자동변속기차에 각각 바이터보와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비교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가솔린차에서는 터보차저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충분한 토크를 얻을 수 있는 슈퍼차저가 더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 물론 아우토반 등 200km/h가 넘는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곳에서는 트윈터보가 유리하지만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는 출발 시 토크 응답성이 좋은 슈퍼차저가 더 적합하다"
-8기통 슈퍼차저의 개발계획은.
"V6 슈퍼차저 엔진의 효율성이 가장 좋다는 걸 알았다. 따라서 현재 V8 슈퍼차저 엔진 개발계획은 없다"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우디의 노력은.
"FSI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특히 에너지 회복(버려지는 에너지를 브레이크 등을 통해 전기로 변환해 다시 사용하는 것) 기술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3~4%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준다"
-후방카메라, 내비게이션은 독일 본사 차원의 기술인 지.
"후방카메라는 독일에서, 내비게이션은 한국에서 개발했다"
-디젤엔진차와 A6 롱 휠베이스 버전은 언제 한국에 판매하는 지.
"아우디 TDI 기술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시장에서는 최고급 브랜드의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가 아직 충분치 않지만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시장이 형성되면 언제든 판매가 가능하다. 또 A6L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중국 내수용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한국에는 중국에서 생산한 차를 들여올 계획이 전혀 없다"
-콰트로의 토크분배가 전후륜 4:6으로 변화된 의미는.
"평소 주행 시 토크분배 세팅이 전후륜 5:5에서 4:6으로 바뀌어 A6 콰트로는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아우디 콰트로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이어서 주행상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전륜에 최대 65%까지, 또는 후륜에 최대 85%까지 토크가 분배돼 최고의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A6의 판매목표는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 한국은 A6에 있어 세계 7위 시장이다. A6는 국내에서 2005년 1,400여대 판매에서 2008년에는 3,000대 가까이 팔려 2배 성장했다. 2005년 A6 2.4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해 3.2를 거쳐 현재 3.0 TFSI 슈퍼차저 엔진으로 발전해 왔다. A6의 최종목표는 C세그먼트 1위가 되는 것이다"
-환율과 한-EU FTA에 따른 가격정책 변화는.
"(트레버 힐 사장) 환율에 따른 가격변동 계획은 없다. 한-EU FTA는 아직 완전히 타결된 상태가 아니고, 타결된 후에도 발효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FTA 이후의 가격정책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편, 이 날 진행된 A6 시승회에선 A6의 가속력에 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호평을 보냈다. 특히 3.0 TFSI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 0→100km/h 가속시간 5.9초의 고성능 모델로 인기를 모았다. 새 차는 싱글프레임 그릴, 범퍼, 안개등, 공기흡입구 등이 새롭게 디자인됐고, 인테리어 디자인은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마감 등에 크롬소재를 적용했고, 새로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와 후방카메라도 장착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이 MMI에 포함되지 않아 동시 조작이 불가능하다. MMI를 이용하려면 내비게이션을 잠시 꺼야 하는 불편함이 지적받았다.
제주=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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