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수출액, 반년째 감소세

입력 2009년05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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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월별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반년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수요 감소로 구매를 줄이면서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출액도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출액은 8억9천만달러로 작년 4월 수치인 13억9천만달러에 비해 36.2% 감소했다. 올해 1∼4월 누계 수출액은 29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나 낮아졌다.

월별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11월부터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 실물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자 국내 부품업계의 수출 전선에도 이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부품업계는 작년 10월만 해도 전년에 비해 5.6% 성장한 12억2천만달러 가량을 수출했다. 하지만 그 다음달 수출액이 8억5천만달러로 급감한 이후로 지난달까지 6개월째 전년대비 수출액이 감소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부품업체들은 이른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를 포함한 해외 자동차 업체들에 신차 장착용(OE) 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산업수요 감소로 인해 감산을 하고 부품 구매량을 줄이자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소 희망적인 것은 최근 수출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 6억달러로 저점을 찍은 국내 부품업계의 월별 수출액은 2월 7억5천만달러, 3월 8억2천만달러, 지난달 8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해외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면 부품 수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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