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올해 부산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큰 폭으로 는 반면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4월 부산항 중고차 수출액은 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3억700만 달러)에 비해 4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4천700만 달러)에 비해 51% 줄었다. 올 1∼4월 중고차 수출금액은 수입금액에 비해 19배나 많았다. 수출은 4천cc 이상 대형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 느는 등 3천cc이상 대형 중고차의 수출 증가가 뚜렷했다. 수출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천cc∼2천cc급 중형차도 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1천cc 미만 소형 중고차 수츨금액은 24% 줄었다.
세관 측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중고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데다 국내 자동차의 품질이 자동차 강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중고차 수출이 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 경기 침체로 중.대형 중고승용차 가격이 떨어졌고 특히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서 국산 중고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수입은 대형차로 갈수록 감소폭이 컸다. 1천cc 미만 소형 중고차 수입액만 59% 늘었을 뿐 나머지 중고차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 1천cc∼2천cc 급은 -39%, 3천cc 이상 대형차는 -64%를 기록했고 4천cc 이상은 작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고차 수입이 준 것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가 위축됐고 환율 상승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져 수입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수입은 환율, 품질, 현지 사정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으로 무역환경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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