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미국 점유율 2배 확대 계획

입력 2009년05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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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미국의 자동차 "빅 3"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흔들거리는 사이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특히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공장을 새로 세우는 등 늦어도 2014년까지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의 스티븐 제이코비 미주본부장은 14일 테네시 주 채터누가 공장 기공식에서 가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2.7% 수준인 폴크스바겐과 자회사 아우디의 미국내 점유율을 3-5년내에 두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4개월간 폴크스바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1.5%에서 1.9%로 커졌고 아우디 브랜드를 합칠 경우 2%에서 2.7%로 올라갔다.

제이코비 본부장은 "위기는 기회"라면서 "경제가 회복되면 유가가 다시 올라 (작고 효율적인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럽 업체들이 가장 큰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폴크스바겐이 1988년 펜실베이니아 공장을 폐쇄한 이후 미국에 건설하는 첫 번째 생산라인으로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1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경기침체로 건설비용이 하락하면서 부지면적이 13%나 커졌고 생산능력도 하루 560대에서 무려 61%나 늘어난 900대로 확대됐다.

이 회사의 공장장을 맡을 예정인 프랭크 피셔는 "미국 시장이 바닥을 지나 상승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공장이 준공되는) 2011년은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이와 함께 3-5년내에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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