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 차 사면 400만원 지원"

입력 2009년05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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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에서 18일부터 10년 이상된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2천 파운드(한화 약 400만원)가 지원된다.

영국 정부는 새차 구입을 유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3억 파운드 규모의 "신차 구입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10년 이상된 차를 폐차하고 새차를 구입하면 정부로부터 1천 파운드를 지급받고 동시에 자동차 회사로부터 최소 1천 파운드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38개 제조업체가 이 제도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제도를 시행한 독일에서는 3월의 신차 판매가 40%나 증가했다.

로드 만델슨 사업부 장관은 "예산안 발표 때 도입 계획을 밝힌뒤 소비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제도가 20억 파운드를 자동차 산업에 지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자동차 업계가 소비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연금생활자와 18~24세 젊은층이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신차 판매는 올 1분기에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감소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상공회의소장은 "신차 구입 지원 제도는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실시 첫날인 이날 포드, 혼다 등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이 업체가 지원하는 1천 파운드를 제조업체와 판매업소가 어떻게 분담할지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아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 관련 단체들은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차에 대해서는 할인 폭을 넓히는 등의 방법으로 제도를 도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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