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스포츠라인 강화로 국내 시장 활로 찾는다

입력 2009년05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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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올여름 스포츠카를 잇달아 출시한다. 주인공은 370Z와 GT-R이다. 스포츠라인을 강화해 한국 진출 이후 지지부진한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작년 10월 SUV 무라노와 로그를 앞세워 한국에 들어온 닛산은 시장점유율이나 판매실적면에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인기를 감안한다면 본게임격인 닛산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것. 닛산은 세단 알티마를 추가로 국내에 시판해 혼다 어코드를 따라잡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어코드가 가격인상으로 판매에서 된서리를 맞았음에도 알티마의 반사이익은 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닛산의 명성에 비하면 국내에선 실패한 것 아니냐”는 혹독한 평을 내놓기도 한다. 더구나 올 하반기에는 토요타의 진출이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닛산으로서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계기를 특색있는 스포츠카로 만들겠다는 게 닛산의 전략이다. GT-R을 7월에 먼저 내놓고 8월에 370Z를 후속타로 투입한다. GT-R이 강한 남성성을 뽐낸다면, 370Z는 유려한 "꽃남"의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GT-R의 인지도가 높지만, 307Z는 닛산 스포츠라인의 아이콘 ‘Z"의 최신 기종이다. 구형인 350Z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된 이 차는 V6 3.7ℓ 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최고출력 332마력을 낸다. 전자식 가변 밸브 리프트를 채택, 액셀 페달에 가해지는 힘에 따라 엔진 스로틀 밸브를 여닫아 공기흡입량을 조절한다. 토크 향상 및 최대 40%까지 응답성을 개선시켰다. 이에 따라 엔진 효율성은 7~13% 정도 좋아졌다. 탄화수소 방출량은 50% 줄여 친환경에 부응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전 모델만으로는 시장반응이 더 새로울 게 없다고 본다”며 “앞으로 내놓을 스포츠라인을 통해 닛산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장에서 어필할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370Z와 GT-R은 전통적으로 국내에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된 차여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차가 선보인다면 닛산의 라인업은 보다 풍부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스포츠카의 판매가 그다지 많지 않은 국내 실정 상 새차들의 투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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