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판매 감소로 레저용(RV) 차량 생산라인에서 잇따라 교대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여파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RV차 생산라인이 지난해 12월부터 잔업과 휴일특근이 줄어든 것은 물론 주.야간 8시간씩의 정취근무마저 휴무를 되풀이하고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를 만드는 울산 4공장 1라인의 경우 판매가 부진해 지난 18∼19일 주.야간조 모두 휴무를 실시했고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에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11∼12일 주.야간조가 휴무했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 일부 라인도 같은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잔업 없이 주.야간조가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해온 데 이어 조만간 또다시 일시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사는 최근 RV차를 주력 생산해 온 울산 2공장 일부 라인에서 판매호조가 계속되고 있는 아반떼를 혼류 생산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3공장에서 주력 생산하는 소형차 아반떼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주.야간조가 잔업과 휴일특근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종간의 판매 명암에 따라 생산라인의 가동에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급락으로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생산 유연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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